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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모빌리티, 12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사업 경쟁력 입증"


입력 2024.09.25 08:58 수정 2024.09.25 08:58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한화투자증권 등 7개 기관 투자사로 참여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가치 인정"

ⓒ차봇모빌리티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120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오토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차봇모빌리티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차봇모빌리티는 약 226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으며, 퀀텀벤처스는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차봇은 이번 시리즈 C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대비 약 2배 이상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 말 시리즈 B라운드에서 누적 106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이후 약 2년 만에 두배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 배경에 대해 “차봇모빌리티는 신차 및 중고차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바일 중개 플랫폼”이라며 “강력한 시장 지위와 확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앞으로의 성장과 기업 공개(IPO)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16년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완결형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금융, 차량관리까지 차량 구매와 운행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디지털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B2B2C 사업 모델로서 운전자를 위한 통합 차량 솔루션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도 운영한다.


차봇모빌리티는 7년동안 연평균 15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장 중이다.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에 달하며, 국내 약 6만여명의 딜러 중 50%에 달하는 3만여명의 딜러가 차봇 멤버십에 가입돼 있다.


올해는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오토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사들과 다양한 협력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과는 하나카드, 하나캐피탈의 API 연동을 통해 차량 구매와 금융 상품의 연결로 더욱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해상과는 기존 B2B 대상의 협력 사업 이외에 커넥티드 데이터 기반의 임베디드 보험을 통한 자동차 보험 판매로 확대한다. 또, 올해 5월 인수한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차량관리 플랫폼인 ‘더카펫’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구독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차량 관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시리즈 C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차봇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며 “마련된 신규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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