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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 침입한 몰카男, 마스크 벗겼더니 정체 '경악'


입력 2024.09.26 04:09 수정 2024.09.26 04:0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JTBC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하다 걸린 10대 남학생이 상습범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전의 한 무인 매장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남학생이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에게 발각됐다.


무인 매장을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한 여성 고객으로부터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저지른 남성을 붙잡았다'는 연락을 받고 매장으로 곧바로 향했다.


당시 여성 고객은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옆 칸에서 휴대전화를 내밀어 촬영하는 걸 목격했다"며 "얼른 나와서 옆 칸에 숨어 있던 남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JTBC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계단을 내려오던 B군이 화장실 앞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간다. 잠시 후 여자 화장실로 들어간 여성은 B군의 휴대전화를 쥔 채 밖으로 나온다.


여성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고, B군은 착용 중이던 모자와 마스크를 벗었다. A씨는 B군을 단번에 알아봤다.


앞서 B군이 지난달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한 다른 여성 고객이 이를 A씨에 알렸고, 당시 불법 촬영을 의심한 A씨가 B군을 경찰에 신고했던 것.


B군은 "인근 고등학교 다니는 19살이고, 여자 화장실에 총 6번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B군이 화장실에 6번이나 왔었다고 말한 만큼 또 찾아올 가능성이 있어 불안하다"며 "해당 층을 전부 매장으로 운영하는 만큼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찰 수사가 철저히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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