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청자들이 '성우' 인지도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우 유명 성우가 담당하는 인물이 우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우 인지도 비교를 통해 우승자를 추측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이 셰프가 최종 우승자가 아니냐"는 말이 오가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실제 국내에서도 BBC '셜록' 시즌 1이 KBS에서 더빙 방영됐을 때 강수진 성우가 모리아티 역을 맡은 것을 두고 "저 인물은 보통 역할이 아닐 것"이라고 예측이 나온 바 있다. 이후 모리아티는 극 중 최종 보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수진 성우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서 주인공 남도일 목소리를 맡고 '원핏' 시리즈의 루피, '유희왕' 시리즈의 조이, '케로로' 시리즈의 도로로, '이누야샤' 시리즈의 이누야샤, '소년탐정 김전일'의 김전일 등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도맡아 한 유명 성우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부터 22일 기준 넷플릭스 TOP10 비영어 부문 TV 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더빙으로 제공 중이다.
한편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는 다음 달 8일 최종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