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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 성료


입력 2024.10.02 14:38 수정 2024.10.02 14:38        최화철 기자 (windy@dailian.co.kr)

평택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 모습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가 주최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팽성읍 객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콘텐츠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이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해당 사업의 취지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팽성읍 객사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팽성읍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축제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대규모 행진이었다.


관람객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여한 행진에서는 ‘바느질 부대’라는 생생 국가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의복을 착용한 참가자들의 열정이 돋보였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전통 체험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인근 K6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가족들도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화철 기자 (wwin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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