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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덕질로 회춘”…‘진심누나’로 본격 트롯돌 덕질 시작될까 [D:현장]


입력 2024.10.05 10:39 수정 2024.10.05 10:3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트로트 명가 TV조선과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트로트 아이돌 제작에 본격 돌입한다.


4일 진행된 TV조선 ‘트롯돌 입덕기: 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제작발표회에는 박민정 PD와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참석했다.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마이트로(MYTRO)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TV조선

마이트로의 멤버들로는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 태이, 거친 남성미를 겸비한 배우 출신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 일본인 쇼헤이, ‘미스터트롯2’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임채평,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주목받은 서우혁이 합류했다.


박 PD는 “선발 기준은 조합이었다. 비주얼로도 웬만한 아이돌을 능가한다고 자부한다”면서 “SM 팬들 사이 유명한 말이 있는데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 봤다’는 구성이다. 다양한 즐거움을 모두가 다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도 강조했다. 그는 “트로트 장르는 대부분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데 저희는 여태껏 볼 수 없었던 그룹으로 활동하는 게 차별점”이라며 “조영수 프로듀서는 전 세대 아우르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누군가를 ‘덕질’해본 경험이 없다면서 “MC 제안을 받고 장점 살려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응했는데 친구들을 지켜보다보니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 방송을 시작했는데 진심이 생기는 경험을 아는 이상한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영자는 “요즘 설레는 일이 별로 없다. 여기서는 짐을 모두 내려놓고 설레고 싶다는 마음으로 응했고 예상이 적중했다. 계속해서 설레고 있다”고, 김숙은 “누군가를 좋아하면 삶이 굉장히 윤택해지는 것 같다. 사실 마이트로를 알지 못하고 들어왔는데 이젠 ‘뭐든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영자의 표정 변화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영자의 모습을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김숙은 “이영자가 점점 젊어지면서 회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이트로의 목표는 글로벌 그룹이다. 박 PD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그룹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고, 김숙 역시 “미국 투어를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이와 이영자는 각각 고척돔 콘서트와 팬클럽 100만명을 꿈꿨다.


‘진심누나’는 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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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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