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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MG손보 매각, 메리츠화재 특혜 아냐" [2024국감]


입력 2024.10.10 14:51 수정 2024.10.10 14:5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추석연휴와 겹쳐 기한 연장한 것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중인 MG손해보험 매각에 대해 특혜 없이 법률 절차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MG손보 매각이 이를 인수하려는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어떠한 고려나 특혜 없이 관련 법률 절차에 따라 정성화를 위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MG손보 매각 관련,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해 3차 매각 당시 기한을 연장한 것 아니냐고 김 위원장에 질문했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MG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이는 스스로 정상화가 어렵다는 상황"이라며 "법률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낸 예금보험기금을 정상화 시키는데 활용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상 최소원칙 등 법령에 따라 매각 절차를 진행한 것이고 3차 매각시도가 다 유찰됐다"며 "유찰이 되면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을 할 수 있는데, 예보가 다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현재 두 군데만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입찰 기한을 연장한 것은 추석 연휴와 겹쳐 일괄 연장을 결정한 것뿐"이라며 "어떤 고려나 특혜 없이 법률상 절차에 따라 MG손보 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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