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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세에 강보합…2600선 회복엔 실패


입력 2024.10.10 16:02 수정 2024.10.10 17:12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2599.16 마무리…시총 상위株 혼조세

‘3분기 어닝쇼크’ 삼성전자 하락세 부각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기관·개인 투자자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2600선 돌파엔 아쉽게 실패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0포인트(0.19%) 오른 2599.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9포인트(0.67%) 오른 2611.65로 출발한 뒤 강세를 유지하며 장중 2613.61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상승폭을 점차 줄인 결과 2600선 회복을 코 앞에 둔 채 장을 마무리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914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35억원, 13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5.34%)·현대차(1.02%)·셀트리온(2.41%)·기아(1.91%)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2.32%)·LG에너지솔루션(-3.09%)·삼성바이오로직스(-0.10%)·삼성전자우(-2.20%)·KB금융(-0.22%)·POSCO홀딩스(-1.20%) 등은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약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로 추락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52주 신저가인 5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업 잠재력 우려가 확산되며 6만원선을 지켜내지 못했으나,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TSMC와 협업 관계인 SK하이닉스 등은 삼성전자를 소외시킨 채 강세를 보이고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5%) 내린 775.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47%) 오른 781.91에 개장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억원, 98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5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36%)을 비롯해 엔켐(4.17%)·리가켐바이오(0.62%)·클래시스(0.52%)·삼천당제약(3.27%) 등이 올랐다. 다만 에코프로비엠(-1.66%)·에코프로(-1.30%)·HLB(-1.10%)·휴젤(-0.20%)·리노공업(-1.09%) 등은 내렸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350.20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348.5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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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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