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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SR, 철도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만전 [2024 국감]


입력 2024.10.11 11:58 수정 2024.10.11 17:39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철도기관 수장들이 철도 안전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지를 드러냈다.ⓒ연합뉴스

철도기관 수장들이 철도 안전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지를 드러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1일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구로역 사고와 관련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관련 규정과 절차를 기본부터 재점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도안전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한 사장은 “안전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와 장애가 지속되고 있어 운용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되는 노후차량과 시설물을 개량하고 첨단 유지보수시스템 구축을 위한 안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유지보수 작업의 기계화, 자동화를 이뤄 철도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R은 예방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도 이날 “절대 안전을 기본으로 국민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가치 있는 철도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 종사자의 음주, 약물 리스크를 사전체 차단하는 예방체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훈련 교육 확대로 재난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중대재해, 폭염, 극한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AI, 메타버스를 적용한 스마트 안전설비 구축과 협력사 직원까지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기관은 재무건전성 제고, 고객서비스 향상 등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KTX를 비롯한 간선 철도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부내력선, 중앙선 등 KTX 운행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열차 운행체계를 마련해 운송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중국을 통한 국제복합운송 시범 사업에 나섰고 필리핀, 탄자니아 등에서 직접 운영·유지보수 사업의 최초 수주를 앞두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도 속도를 내 재정건전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통약자와 임산부를 배려한 할인혜택을 확대하고 인구감소 지역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철도간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정시율 개선을 위해 “최근 한정된 선로용량과 시설물 개선으로 인한 서행운전 등으로 고객서비스헌장기준 정시율이 하락했다. 열차운행 시간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운행장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이사는 “명절, 휴가 등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 가용열차를 추가 투입해 3년 연속 최대폭으로 공급 좌석을 확대하고 신규 차량 14편성 도입도 차질 없이 진행해 부족한 좌석 공급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개선해 안전서비스 등 핵심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연속 철도 무사고,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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