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색 등 각종 평가 성공적 수행
중국 최초의 코기 품종 경찰견이 테스트를 통과해 ‘예비 경찰견’ 꼬리표를 떼고 정식 임무를 시작했다. 중국에서 코기 종이 경찰견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팡 공안국은 최근 코기 경찰견 ‘푸자이(福仔)’가 예비 경찰견에서 공인 경찰견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자이는 훈련사 지도에 따라 복종과 짐 및 차량 수색, 장애물 탐색 등에 대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푸자이는 지난 3월 열린 경찰 캠프 오픈데이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화제가 됐다. 기존 경찰견의 이미지와 달리 귀여운 짧은 다리와 웃는 듯한 푸자이의 얼굴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공개 당시 웨이팡시 창러현 공안국 경찰견 기지 책임자 왕야난은 “코기들은 짧은 다리를 이용해 차 밑을 수색할 수 있고, 방 안 좁은 곳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형·대형 경찰견은 하기 어려운 일을 코기는 짧은 다리와 작은 몸집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견 기지의 현재 주력 품종은 셰퍼드와 말리노이즈, 로트와일러, 스프링어 스패니얼, 래브라도 등이다. 이들은 대테러 및 긴급 대응, 범죄 수사 등의 임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