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80만원선 등락…영풍정밀도 오름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되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0.13%(1000원) 오른 7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80만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는데 장중 80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83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이 제시한 89만원보다는 더 낮다. 만약 이날 주가가 현 수준에서 머물 경우, 영풍·MBK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같은 시간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5.99%(1750원) 오른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3만원)보다 높지만 최 회장 측이 제시한 3만5000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은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날이다. 공개매수 청약은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오프라인 지점 또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달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전격적인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튿날 곧바로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1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