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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엔비디아발 훈풍에 2630선 회복...반도체株 강세


입력 2024.10.15 16:08 수정 2024.10.15 16: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SK하이닉스 2.88% 급등...삼전도 0.33%↑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와 엔비디아발 훈풍에 힘입어 2630대를 회복했다.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한 SK하이닉스 주가가 2.88%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소폭 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8포인트(0.35%) 상승한 2632.3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0억원, 2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3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고 이중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2.88%) 등 반도체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4.44%), 셀트리온(2.40%), 삼성전자우(2.13%)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2%), 현대차(-1.01%), 기아(-0.89%), KB금융(-1.65%), 신한지주(-0.5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앞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이은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전고점은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8달러였다. 장중엔 139.60달러까지 오르면서 직전 장중 최고가인 140.76달러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도 3조3869억 달러로 불어나 시총 1위 애플(3조5167억달러)과의 격차도 좁혔다. 엔비디아의 급등은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55포인트(0.46%) 오른 773.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은 479억원, 기관이 34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589억원을 사들이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2.11%), HLB(5.74%), 리가켐바이오(3.88%), 클래시스(2.69%), 휴젤(4.76%), 삼천당제약(1.69%), 리노공업(2.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3%), 에코프로(-2.60%), 엔켐(-2.49%)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해 1360원선을 웃돌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4원 오른 1361.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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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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