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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원태인 6.2이닝 1실점 ‘2차전 MVP’


입력 2024.10.15 22:36 수정 2024.10.15 22:3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원태인 MVP. ⓒ 뉴시스

올 시즌 다승왕(15승) 삼성 원태인이 팀을 승리로 이끌며 플레이오프 2차전 MVP로 선정됐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을 모두 잡은 삼성은 앞으로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역대 5전 3승제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으로 출발한 18개팀 중 무려 15개팀이 시리즈를 잡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시리즈 승리 확률은 83.3%에 달한다.


팀 승리의 수훈갑은 선발 원태인이었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1회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2회부터 뛰어난 제구와 구위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원태인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윤수에게 공을 넘긴 뒤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 경기가 끝난 뒤 원태인은 2차전 MVP로 선정되며 공을 인정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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