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빠네 파스타를’ 이제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다.
CU가 편의점 간편식의 다양화 전략의 일환으로 17일 업계 최초로 레스토랑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빠네 파스타’를 간편식품으로 출시한다.
빠네 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빠네(pane)와 파스타가 합쳐진 말로 각종 요리에 빵을 곁들여 먹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식습관에서 유래된 것으로 속을 파낸 빵에 파스타를 넣어먹는 음식을 일컫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빠네 파스타는 총 2종으로 꾸덕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인 베이컨 크림을 넣은 크림 빠네 파스타와 구운 버섯과 로제 소스를 넣어 고소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제 빠네 파스타다.
해당 제품은 빠네빵이 통째로 들어있고, 파스타와 따로 포장이 돼 있어 눅눅하지 않고 겉은 바삭하며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빠네빵과 파스타를 따로 렌지업해 파스타를 빵 속에 넣어 먹으면 전문점 수준의 빠네 파스타를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보통 외식으로 먹는 빠네 파스타의 평균 가격이 1만5000원 이상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 CU에서 출시되는 파스타 2종의 가격은 6900원으로 레스토랑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해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CU가 빠네 파스타와 같은 인기 외식 상품을 간편식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최근 고물가 여파로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간편식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6.4%, 2023년 26.1% 그리고 2024년 33.0%로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활 물가가 전방위로 오르면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고객들이 간편하고 가성비 높은 식사를 위해 다양한 간편식 상품들을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고 풀이된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요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간편식 메뉴의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백종원 요리연구가, 급식의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의 협업을 비롯해 자체적인 레시피 개발을 통해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해 가성비뿐만 아니라 색다른 간편식을 찾는 고객의 입맛까지 사로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