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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사후검사만으로는 한계" [2024 국감]


입력 2024.10.17 11:55 수정 2024.10.17 11:55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대해서 사후적으로 검사만으로 이야기 하기에는 당국의 역할 방식들이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월권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묻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질의에 대해 "우리금융의 경우에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다르다"며 "주요 은행, 금융기관의 자산운용과 정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무엇을 보겠다'고 간담회 내지는 메시지를 통해서 이야기 해야 하는 현실이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이 원장의 우리금융 보험사 M&A와 관련해 '당국과 소통하지 않았다'라는 발언에 대해 "금융위에서 '금감원에 조사해'라는 식으로 넘기면 금감원이 조사하면 되는거지, 사전에 소통을 왜 해야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법적 근거 없이 행정지도라는 명목으로 행사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제 발언으로 불편함을 드리거나 미숙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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