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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가상자산 언급…"이상거래 감지 시스템 보완 필요"


입력 2024.10.17 15:35 수정 2024.10.17 15:35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금감원장 "빗썸 검사 진행중..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고도화 진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국회방송 갈무리

제22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발생한 가상자산 '어베일(AVAIL)' 이상거래 의혹을 지적했다.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가 진행하는 이상거래 시스템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민 의원은 지난 7월에 발생한 어베일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어베일은 지난 7월23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36원에 신규 상장한 직후 18분 만에 3500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다음날 200원 후반대로 다시 돌아왔다. 이를 두고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민 의원은 "빗썸 측은 단순한 '상장빔'이라고 말하지만 통상 상장빔이라는 건 상장 후 급등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동일하게 상승해야 한다"며 "어베일은 우리나라에서만 급등했고 외국에서는 급등하지 않았다. 그래프를 보면 빗썸의 어베일은 푹 꺼져 있는데 이걸 전문적으로 설거지가 끝났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빗썸이 이를 두고 이상거래 시스템을 전혀 감지 하지 못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업자 갱신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적한 내용은 금감원에서 보고 있다"며 "현재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만들고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 빗썸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살펴보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신뢰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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