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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의회에 예산 삭감 등 시정 발목잡기 중단 요구


입력 2024.10.18 10:51 수정 2024.10.18 13:13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고양시가 최근 열린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주요 사업 예산이 삭감되고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안이 장기 계류되고 있는데 대해 '시정 발목잡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289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및 2024년 제2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시의회가 주요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도를 넘은 시정 발목잡기 의정으로 당장 멈춰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시의회가 예산을 볼모로 시장과 시 집행부 길들이기를 하고 있으며 고양시 발전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5월 시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지만, 며칠 만에 고양시 발전을 위한 14건의 주요 용역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앞에서는 상생을 외치고 뒤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과연 상생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시관계자는 “협치와 상생이 시정 책임자의 굴욕과 일방적인 양보를 전제로 한다면, 이는 결코 진정한 협치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 안건과 관련, “마이스 산업이 핵심 현안사업인데 정말 시급한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 안건이 시의회에 계류 중으로 하릴없이 시간만 흘러가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임시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청사 유지관리, 도시기본계획, 도로건설 계획 등 필수적으로 집행해야 할 예산과 법정 처리 예산까지 모두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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