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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북한군, 러 쿠르스크에 파병” 공식 확인


입력 2024.10.28 20:58 수정 2024.10.28 21:11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나토 수장이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북한군의 파병이 러시아 전쟁의 "심각한 확대"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러 간 군사협력의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지역 안보에 모두 위협이 되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과 러시아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곧 전화통화를 갖고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북한군 파병은 푸틴의 절박함이 심화하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푸틴의 전쟁으로 60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죽거나 다쳤고 그는 외국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군 파병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이 심화하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푸틴의 전쟁으로 60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죽거나 다쳤고 그는 외국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뤼터 사무총정은 전했다.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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