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김건희 여사 전화 받았더니 만남 제안…한동훈에 섭섭함 표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는 당시 만남을 거절했으며, 김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허은아 대표는 30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김 여사와의 통화에 관한 질문에 "전화는 받았지만 최근은 아니다"라며 "지난 7월 12일 시부상이 있었다. 그날이 내 결혼기념일이라 명확하게 기억하는데 위로 전화를 줬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시부상 전화 이후에는 통화한 적이 없다. 만약 (다시) 전화를 준다면 '제발 좀 숨지 말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며 "(통화에사)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 기사로도 나온 것들이 있던데 한 대표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구나, 약간 언짢음이 있구나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최고 지성 모인 학교서 지인 능욕"
이른바 '서울대 딥페이크'(서울대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주범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주범 박모(40)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강모(31)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의 구형량은 박씨 징역 10년, 강씨 징역 6년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국내 최고 지성이 모인 대학교에서 동문을 상대로 '지인능욕'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조롱하며 인격을 말살시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대통령실 "우크라에 155㎜ 포탄 지원 검토 안해…북한군 전황분석팀 필요"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특사가 한국에 조만간 오게 되면 구체적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어떤 협력을 할 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측에서 특사를 지정하고, 우리나라에 와서 이야기할 플랜을 짜는 데는 하루, 이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내로 특사 파견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맞대응으로 155㎜ 포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105㎜, 155㎜ 등 여러 가지 구경 포탄이 있는데, 우리가 155㎜ 포탄을 직접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틀린 내용"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포탄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