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잠이 든 안내견을 배려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안에서 피곤함에 주인 앞에 쓰러져 쉬는 안내견'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노란색 안내견 옷을 입고 피곤한 듯 주인 앞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
승객들은 출근길 만원 지하철이었지만 안내견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서서 배려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럴 때 쉬어야지" "보통 저렇게 안 누워있는데 많이 힘든가 보다" "고생했어, 쓰담쓰담" "신경을 집중하고 다녀서 피곤했겠지" "모두 한발 물러서 있는 모습이 숙연한 느낌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도록 훈련받은 개들로 보통 1년간 일반 가정에서 사회화 훈련을 하고, 이후 안내견 학교에서 보행에 필요한 훈련을 받는다.
다만 통상적으로 안내견을 쓰다듬거나, 사진을 찍는 행위는 금지된다. 안내견의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작성자는 답글을 통해 "조용한 카메라로 찍었는데 다음부턴 조심하겠다"며 "알려줘서 고맙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