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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김여정 담화 후속조치


입력 2024.11.18 08:59 수정 2024.11.18 09: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25일 만의 살포…올 들어 31번째

김여정,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짝들 떨어져"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풍선이 지난달 2일 오전 국회의사당 인근 상공에서 관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나섰다. '남측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오물 쓰레기풍선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는 지난달 24일 이후 25일 만이다. 올해 들어선 31번째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16일 남쪽 국경선 부근의 많은 지역들과 지어 종심 지역에까지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인내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며 "쓰레기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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