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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재영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UPA 신임 사장 내정


입력 2024.11.18 15:13 수정 2024.11.18 16:1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해수부 출신 ‘원칙론자’ 평가

이르면 1~2주 내 공식 임명

울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변재영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해양수산부

울산항만공사(UPA) 신임 사장에 변재영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이 사실상 내정됐다.


해양수산부 등 관계자에 따르면 변 내정자는 최근 사장 공모에서 최종 낙점돼 이르면 1~2주 내 공식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변 사장 내정자는 기술고시 31회로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과장을 거쳐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역임했다. 해수부 정책보좌관과 국립해양조사원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으로 근무해 왔다.


해수부 안팎 평가에 따르면 변 내정자는 해수부 출신인 만큼 업무 이해도 등에서 역량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 김재균 사장이 교수 출신으로서 UPA를 국내 액체물류 1위 항만으로 입지를 굳히고 ‘에너지 물류 선도 에코 스마트 항만’ 기틀을 닦았다면, 변 내정자는 이를 바탕으로 울산신항 배후단지와 연계해 UPA를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키우는 데 적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변 내정자는) 원칙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고 항만 관련 사업 이해도가 높은 만큼 기대 크다”며 “최근 친환경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UPA로서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인데, 그에 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울산항 배후에 석유화학단지나 에너지기업과 연계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많은 데 이런 시기에 그런 내용을 잘 아는 분이 가게 됐으니 UPA도 상당한 발전을 할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7월 출범한 UPA는 울산항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으로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연간 물동량 약 2억t을 처리하면서 국내 액체물류 1위 항만으로 발돋움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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