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97% '매우만족'…제품 필요부서와 직접 소통으로 구매율↑
발전사 최초 일대일 맞춤형 구매상담회로 상생협력 새 길 개척
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시행한 '찾아간데이-찾아온데이' 맞춤형 구매상담회가 참여기업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며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19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2023년부터 발전사 중 최초로 기존 부스형 구매상담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방식인 '찾아간데이-찾아온데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구매부서가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술개발제품의 시연과 공장견학을 통해 심층적인 상담을 시행하고 반대로 중소기업이 구매부서를 방문해 기술협력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2023년 도입 이후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총 매출이 82억2000만에 달할 정도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구매상담회 참여기업 또한 프로그램에 큰 만족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75개사 대상 만족도조사 결과 응답자 중 97%가 '매우만족'으로 답변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장 설비문제에 대한 심층적 상담이 가능하고 제품의 우수성 어필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 '제품이 필요한 부서와 직접 소통하여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행사로 타 발전사에 공유와 전파가 필요하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특히 최근 상담회에서는 구매부서의 관심 기자재와 현안사항을 사전에 공개하고 부서별 상세 조직도를 제공해 실질적인 매칭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정비적격미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윈윈(win-win) 테크투어를 별도 운영하여 발전설비 제작‧정비에 필요한 품질보증능력,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현장실사 및 취약사항 개선 지원도 실시했다.
김중배 동서발전 동반성장실장은 "기존 부스형 상담회는 단순 상담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맞춤형 상담회는 실제 구매검토로 이어지며 성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존 부스형 구매상담회와 ‘찾아온데이’를 병행하여 운영하고, 국내 전시회를 활용한 ‘찾아간데이’를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