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균형 잡힌 역사 교육 노력' 당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힘 구리2)은 지난 20일 실시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종합감사에서 편향적으로 서술된 출판사의 한국사 교과서 선정 문제를 지적했다.
이은주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내년도 선정 한국사 교과서 9종 중 일부 출판사 교과서에서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긍정적으로 서술한 반면,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과 한강의 기적에 대한 내용은 축소 또는 누락 된 사례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교과서가 특정 시각에 치우친 서술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를 기저로 삼고 있으며, 교과서 내용이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시각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역사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중립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며 "사진 및 내용 구성에서 편향적 시각을 가진 출판사 교과서는 배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이전에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논란'이 된 출판사의 교과서가 선정된 경기도 내 고등학교는 63개교(13.5%)이며, 총 534개 고등학교 중 68개교는 고등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