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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천정부지'…금융당국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강화


입력 2024.11.24 09:56 수정 2024.11.24 09:5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미지.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손질하기로 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거래소들의 이상거래 감시 운영 실태를 살피고, 최근 가상자산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가상자산거래소의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감시 시스템과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 프로세스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현행 시스템이 걸러내지 못하는 이상거래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거래소들은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격 ▲거래량 변동 ▲매매 유형 ▲시기별 시세상승률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주문 ▲주문관여율 등을 고려해 이상거래를 적출·심리하고 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뿐 아니라 금감원 자체 이상거래 적출 시스템도 개편 중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들에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도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한때 9만9850달러까지 치솟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지난 22일 1억3877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종가보다 40% 이상 뛰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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