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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트럭 몰다 인천 앞바다에 추락한 60대 운전자


입력 2024.11.30 15:21 수정 2024.11.30 15:22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바다에 빠진 트럭 운전석에서 운전자 긴급 구조

큰 부상 없었지만 저체온증 보여 병원 이송

인천 앞바다에 빠진 1t 트럭ⓒ인천소방본부


술을 마신 뒤 트럭을 몰다가 인천 앞바다로 추락한 60대 운전자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인근에서 1t 트럭이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60대 운전자 A씨가 손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자는 "바다에 빠진 트럭 운전석에 A씨가 갇혀 있어 구조대원들이 입수해 구조했다"며 "사고 차량은 활어차로 A씨는 저체온증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로 나왔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몰라 병원에 찾아가 음주 측정을 했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 다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다에 빠진 트럭서 운전자 구조하는 소방 구급대원들ⓒ인천소방본부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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