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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계엄령] 한은 "단기유동성 확대 위해 비정례 RP 매입 시작"


입력 2024.12.04 11:00 수정 2024.12.04 11:03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4일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임시회의를 열고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비정례 환매조건부증권(RP)매입을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9시 임시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 관련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했다.


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나가기 위해 이날부터 비정례 RP매입을 시작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을 확대했다. 현행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를 추가했다.


대상기관으로는 현행 RP매매 대상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 전체로 확대했다.


또 필요시 전액공금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과련해서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이 급변동할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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