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혼란에 급락 장세...개인 2천억 순매도
탄핵 정국 등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코스닥 지수가 장중 63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후 3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50포인트(5.07%) 하락한 627.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코스닥 지수는 627.69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63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2020년 4월 24일(629.12)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0억원, 9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막판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