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종근 말 계속 바뀌어…허위 내란 프레임 바로 잡혀야"
국민의힘은 8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진술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 대해 '허위 내란 프레임'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윤석열 대통령 구속부터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염된 증언과 증인, 메모 등 거짓으로 쌓아 올린 허위 내란 프레임은 바로 잡혀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헌재의 탄핵 심리 과정에서 곽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정치인 체포'와 '국회의원 끌어내라' 같은 국회 기능 마비 지시 등과 관련된 두 사람의 진술 자체가 거의 허위로 드러났다"며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요원→의원→인원' 등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한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경수, 복당보다 대국민사과가 우선…민주당도 사죄해야"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향해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드루킹 일당에 의해 '바둑이'로 통했던 김 전 지사는 지금 당장이라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범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법원은 김 전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68만여개 댓글을 대상으로 4133만여개의 '공감·비공감' 클릭 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개딸에 '광화문 동원령' 내린 이재명, 지지율 하락에 마음 급한가"
국민의힘은 8일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최근 지지율 하락에 마음이 오죽이나 급하긴 하나보다"라고 꼬집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거짓말 범죄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이래선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말이 시대의 유행어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민주당 스스로 물어봐야 할 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어제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오늘 저녁 소위 '개딸'들에게 광화문 집회 참여를 요청했다"며 "지난해 12월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던 이 대표가 두 달 만에 개딸들을 대상으로 집회 동원령을 내리는 건 또 무슨 일인가"라고 운을 뗐다.
▲尹 측 "신문 시간 제한·질문 미리 제출 불공정"…헌재 재판 진행 문제 제기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에서 증인신문 시간을 제한하고 반대신문 사항은 하루 전 미리 제출해 상대방에 노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진행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부분의 법조인은 탄핵심판 증인신문 절차를 설명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공정성 회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헌재는 증인신문 시간을 주신문과 반대신문은 각 30분, 이후 재주신문과 재반대신문은 각 15분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진술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지고 있어 더 필요가 있음에도 시간 제약으로 인해 더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윤상현 "홍장원의 거짓말과 민주당 개입 여부 철저히 조사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발언이 번복되는 배경에 더불어민주당의 허위 진술 유도가 있단 의혹을 제기하며 "홍장원의 거짓과 민주당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홍장원의 모순당착(矛盾撞着)과 민주당의 탄핵 공작 의혹'이란 글을 올리고 "홍 전 차장의 말을 무기 삼아 민주당이 탄핵 공작을 주도한 것이라면,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사법농단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檢, 이재용 상고 강행…그만해, 이러다 다 죽어 [데스크 칼럼]
검찰이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상고를 강행했다. 비록 무죄가 예상되는 사건이라도 재판을 통해 끝까지 이 회장을 괴롭히겠다는 것일까.
검찰이 만들어낸 유죄 낙인이 얼마나 고된지는 9년 만에 흰머리와 주름이 늘어난 그의 외모가 대변한다. 사진을 비교하면 피부 또한 눈에 띄게 푸석푸석하고 윤기를 잃었다. 지난 9년 동안의 말 못 할 마음의 고통이 읽힌다. 누구라도 한 개인이 검찰을 상대로 무죄를 주장하며 싸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여러분이 만약 기소를 당해 법정에서 상당히 법률적으로 숙련된 검사를 만나서 몇 년 동안 재판을 받고 결국 대법원에 가서 무죄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인생이 절단(결딴)난다"고 했다.
▲동대구역서 '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 2만5000여명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했으며 경찰 추산 2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동대구역 일대를 가득 메웠다.
집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