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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합, 제33회 ISO/TC197 국제표준 총회 개최…전 세계 39개국 참여


입력 2024.12.10 15:30 수정 2024.12.10 15:3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논의…한국 주도 표준 2종도 제안

한국수소연합은 수소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제33차 ISO/TC197' 국제표준 총회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5일간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수소연합

한국수소연합은 수소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제33차 ISO/TC197' 국제표준 총회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5일간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ISO/TC 197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수소기술 분야의 표준을 논의하고 제정하는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TC)다. 1개의 분과위원회(SC), 2개의 임시분과위원회(AHG), 1개의 기술자문위원회(TAB), 1개의 공동작업반(JWG), 40개의 직속 작업반(WG)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수소연합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동 주관해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약 130여명의 표준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소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추진전략과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7개의 직속작업반 및 임시분과위원회 회의와 수소기술 표준전략회의, ISO/TC197 국제표준 총회, 대규모 수소 및 수평적 에너지시스템 표준화분과위원회(SC1) 총회가 개최돼 다양한 수소기술 분야에 대해 심층적인 표준화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10일 열리는 표준전략회의에서는 '글로벌 수소 공급망: 상호운용성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된다. 동시에 현대자동차, 일진하이솔루션, 수림테크, 수소연합, 가스안전공사의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표준이 제안된다. 수소연합과 가스안전공사는 전남테크노파크, 독일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함께 '수전해 기술의 성능평가 시험방법'을, 가스안전공사와 덕산에테르씨티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와 함께 '수소 튜브 트레일러용 고압호스 시험방법'을 각각 제안해 글로벌 수소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SC1/WG2(항공기용 액체수소 연료 저장시스템), WG37(이동식 충전소)에서 우리나라의 전문가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수소기술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홍 수소연합 회장은 "수소경제가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수소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에 대한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수소산업 및 수소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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