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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빅웨이브모펀드, 규모 1조 원 돌파…“공유서비스부터 첨단 반도체까지 지원”


입력 2024.12.20 08:45 수정 2024.12.20 08:48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시, “기업 45곳, 445억 2000만 원 투자유치 … 매출·고용 증가 등 가시적 성과”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자펀드 규모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념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지자체 주도형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자펀드 규모 1조 원 돌파 기념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조성에 참여한 인천지역 협회 및 단체, 대학, 중소·중견기업, 모펀드 출자사, 그리고 모펀드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인천 관내 기업 등이 참석했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6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목표로 시작된 인천시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시행 3년 만에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조기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 1조 5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인천천빅웨이브모펀드는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초격차 산업 등 인천시의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36개 자펀드에 총 426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출자 조건에 따라, 출자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213억 5000만 원을 인천 관내 창업기업(본점 및 공장, 연구소 소재 기준)에 투자하는 마중물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인천 기업 45개 사가 총 445억 2000만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이후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매출은 68억 4400만 원으로 늘었고, 고용 인원도 63명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이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21년 이후 인천 관내 전문 투자사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도 기존 3개 사에서 5개 사로 늘어나는 등 지역 투자 인프라가 크게 활성화 됐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올해 외국인 투자기업 프리먼(Freeman Inc)과 글로벌 톱10 모펀드 제1호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을 출자자로 확대,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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