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회장단 회의서 '만장일치'로
한국해운협회는 20일 회장단회의에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대된 박정석 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쌍용양회 그룹조정실, 쌍용증권 런던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92년 케이씨티시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운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특히, 2007년 고려해운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아시아 역내 최고의 정기선사로 성장시켜 탁월한 리더쉽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 회장은 2016년 제3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을 역임하면서 조합의 재정 안정을 위해 선사들의 기금 추가 출연을 주도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충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2019년 한국해운협회 해무위원장에 취임한 뒤에는 15년 만에 '한국인 선원 일자리 혁신과 국가 경제 안보 유지를 위한 노사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선원일자리 안정과 노사화합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고려해운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2015년 12월 5일 개최된 제5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2025년 1월 16일 해운빌딩 10층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