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수, 엔데믹에 100만명 돌파


입력 2024.12.24 12:00 수정 2024.12.24 12: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매출액 108조8000억…1년 전보다 8.4% 증가

종사자수, 한식 17.2%·생맥주 기타주점 17%↑

유통업계가 연말연시 선물과 모임 수요를 잡기 위해 고객 모시기 경쟁에 나선 22일 서울 명동거리가 트리와 눈사람 등으로 꾸며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가맹점 수도 30만개를 넘어서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08조8000억으로 1년 전보다 8.4%(8조43000억원)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이다.


업종별로 보면 생맥주·기타주점(24.7%), 한식(20.9%) 등에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3.6% 올라 2022년(5.1%)보다는 둔화했으나 2021년(2.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고물가의 영향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엔데믹 이후로 외식과 간편식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늘어났다는 것이 통계청 설명이다.


가맹점 종사자수는 1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4%(7만명) 늘며 1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한식(17.2%), 생맥주·기타주점(17.0%), 외국식(12.4%) 등에서 많이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 수리(-7.6%), 문구점(-4.1%) 등은 줄었다.


종사자 수보다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742만원으로 전년보다 0.9%(1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가맹점 수는 30만1000개로 1년 전보다 5.2%(1만5000개) 늘었다.


외국식(13.6%), 문구점(11.6%), 한식(10.3%)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4명으로 전년 대비 2.0%(0.1명) 늘었다.


생맥주·기타주점(7.0%), 한식(6.3%), 제과점(5.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문구점(-14.1%), 자동차 수리(-5.4%), 외국식(-1.0%) 등에서 줄었다.


문구점의 경우 ‘셀프 결제’ 등 무인화 매장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6092만원으로 3.0%(1050만원) 증가했다.


생맥주·기타주점(14.1%), 가정용 세탁(11.7%), 두발미용(9.9%) 등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문구점(-16.7%), 제과점(-2.0%) 등에서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 상위 업종은 의약품(13억2945만원), 자동차 수리(6억6882만원), 편의점(5억827만원) 등이었다.


하위업종은 가정용 세탁(9815만원), 커피·비알콜음료(2억761만원), 김밥·간이음식(2억457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 ⓒ통계청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