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강화·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1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26일에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 등이 참석해 원자력 안전, 수출과 기술개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올해 원자력계의 성과와 공로를 기념했다.
이날 동탑산업훈장은 역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포상 최초로 외국인인 Daniel Bruce Poneman 전(前) 미(美) 에너지부 부장관이 수상했다. Poneman은 미 백악관 NSC 근무(~1996년)와 미 에너지부 부장관(2009~2014년), Centrus energy CEO(2015~2023년) 역임 등 30년 넘게 에너지분야에 종사하며 한·미 핵연료 공급망 구축 등 양국의 원자력 분야 정책·사업 협력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원자력 안전, 수출, 기술개발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의 포상도 진행됐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과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김무환 SK 사업단장, 이대성 한국원자력연구원 팀장, 신동훈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센터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기념식 연계행사로 '2024 원자력 기술 및 채용 박람회'가 개최됐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행사에서 원전 산업계를 대상으로 원전 생태계 지원사업 성과와 2025년도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일감 설명회, 기업 전시회, 일자리 박람회 등을 동시 개최해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과 신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기업 간 교류를 증진하는 한편 원자력 전공생, 구직자들과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 원전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했다.
한편 원안위는 '어린이가 꿈꾸는 원자력 안전 그림 챌린지' 행사를 개최하고 인기작으로 선정된 12편의 그림을 원자력의 날 행사에 전시했다.
안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무탄소 전력원인 원전을 재생에너지 등 타 발전원과 함께 조화롭게 활용해 나가는 한편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우리나라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융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기술개발 등을 흔들림 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력계에 원전의 안전 운영과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 등을 가속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