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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액션 더 강력해졌다"…권상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 '히트맨2' [D:현장]


입력 2024.12.27 12:38 수정 2024.12.27 12:4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025년 설 개봉

권상우의 '히트맨'이 속편으로 5년 만에 돌아온다.


ⓒ뉴시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최원섭 감독,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호가 참석한 가운데 '히트맨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 240만 관객을 기록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최원섭 감독은 "배우들과 오랜 만나 만나 너무 즐겁고 좋았다. 우리 배우들의 호흡은 정말 최고다. 스케일이 1편 보다 커졌고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개봉일을 2025년 1월 22일로 잡은 것에 대해서는 "가족, 친구, 연인과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로 설날 개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암살요원 출신 웹툰 작가 준 역의 권상우는 "영화가 시리즈로 나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정준호 선배를 포함해 모든 배우들이 이 영화에 열정을 가지고 있어 나올 수 있었다"라며 "수많은 작품을 했지만 '히트맨2'는 제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코미디 장르에서 강세를 보여 온 권상우는 "제가 기본적으로 코미디를 참 좋아한다. '히트맨'도 그런 요소가 많아 현장이 편했다. 내가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하는 이유도 '히트맨'과 같은 이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극 중 달리기를 전력으로 하는 장면이 있는데 한여름에 촬영했다. '미션 임파서블'의 배우 톰 크루즈가 생각났다. 톰 크루즈보다 빨리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라고 말했다.


또 권상우는 "내가 배우 생활을 돌아보니 총각으로 사랑받은 건 7년 뿐이다. 유부남 배우로 익숙하다. 집에서 배우로 있을 수 없다. 아내 손태영이 시키는 일을 잘 하고 권위적이지 않은 가장이다.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이 모습이 실제 '히트맨2'와 비슷해서 잘 표현됐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정원 국장 덕규 역의 정준호는 "코미디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애드리브인 것 같다.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심취해 연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애드리브가 나온다. 다 웃겨드릴 자신 있다" '히트맨2'에서 더 강력해진 코미디를 예고했다.


이이경은 현직 요원이자 준을 동경하는 철 역을 맡았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예능감을 사랑받고 있는 이이경은 "오직 '히트맨2'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모습이 있다. 감독님께서 이 톤과 웃음소리는 다른 데서 하지 말라고 하셨다. 여기서만 볼 수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프랑스 미술품 컬렉터 피에르 장으로 '히트맨2'에 새롭게 합류한 김성오는 "개인적으로 '히트맨'을 너무 재미있게 봤던 사람으로 제안이 왔을 때 부담이 됐다. 한편으로는 내가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 감독은 "피에르 장이란 인물을 연기할 배우가 김성오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인물로, 김성오의 인상적인 연기와 클로즈업 샷들이 많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권상우는 "머리 아픈 일들이 많았는데, 새해는 '히트맨2'와 함께 웃으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고, 정준호는 "웹툰과 현실의 이야기가 묘사돼 모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구정이나 연휴에 함께 꼭 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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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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