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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헌정사상 최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한덕수 탄핵안' 야당 단독 처리 등


입력 2024.12.27 17:08 수정 2024.12.27 17:09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마은혁, 정계선, 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이 상정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헌정사상 최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한덕수 탄핵안' 야당 단독 처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헌정사상 최초다.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재석의원 192명 중 찬성 192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횡포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151명 이상이 탄핵안 가결에 찬성함에 따라 한 대행의 직무는 즉각 정지됐다.


당초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정족수는 다른 국무위원과 동일하게 '재적의원 과반수(151명)'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 가결 요건 기준이 대통령 탄핵과 마찬가지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탄핵안이 가결된다고 할지라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1480원도 뚫었다…정국 불안 확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로 올라섰다. 정국 불안이 확대되자 금융시장 불안정이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6분께 1480.2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넘어선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9년 3월 16일의 1488원 이후 약 15년 9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이후 1470원대를 넘은 뒤 빠르게 우상향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한 권한대행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곧바로 탄핵안을 발의한 것이다.


▲홈플러스, 부산·울산·경남지역 직원 대상 희망퇴직 접수


홈플러스는 27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해당 지역의 인력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심화됨에 따라 체질개선을 통해 조직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현재 부산·울산·경남지역 점포 소속으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으로,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월평균급의 18개월~20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고물가 및 경기 불황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수년간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정치·사회적 불안정으로 환율이 급상승하고 실물경기가 꺾이면서 그나마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면서 경기에 민감한 유통업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고 이번 결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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