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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서유석 금투협회장 “가상자산 ETF 상장 추진…신성장 기회 모색”


입력 2025.01.02 09:15 수정 2025.01.02 09:1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디지털 자산시장서 비즈니스 확대 추진

대형 증권사 아시아 톱 증권사 성장 지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올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추진 등 금융투자회사가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신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계획이다.


서유석 협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 가상자산 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현물 ETF는 현재 국내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도 현행법 상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라는 유권 해석을 내놓으며 중개거래를 불허한 바 있다.


서 협회장은 위기 상황을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며 올해 다방면으로 금투사의 비즈니스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그는 “대형 증권사들이 아시아 톱(TOP)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IB)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장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조달 확대 및 특화 전략 지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판매채널 확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기관투자자 참여 허용 등 금융투자회사의 다양한 성장경로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고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이 완료된 공모펀드 거래소 상장 과정을 지원해 연기금 위탁운용 시 국내 금투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디딤펀드 판매채널을 은행까지 확대해 중위험·중수익 연금 투자를 활성화하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제 합리화, IPS 활성화 등을 통해 퇴직연금제도의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SA 제도를 보다 확대해 청년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니어 ISA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제도가 정비되지 못하고 있는 신탁업 제도에 있어서도 신탁재산 확대 등 전면적인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협회장은 금투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금투사의 책무구조도 안착 지원과 더불어 공매도 재개에 대비해 금투사의 규제 준수를 지원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규제 합리화 등 부동산 PF 구조개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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