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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은성 박사, 울산 피아니스트 클럽 음악가 3인과 英 캠브릿지 학술지에 연구 게재


입력 2025.01.07 15:34 수정 2025.01.07 15:34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피아노에 빠진 물리학자, 물리에 빠진 세 명의 피아니스트

물리학자 제갈은성 박사와 울산 피아니스트 클럽 소속의 김연주, 박효은, 구주현 음악가가 공동연구한 결과가 2025년 1월 영국 캠브릿지 대학의 press와 Acoustics 학술지에 게재됐다.


캠브릿지 press 잡지 내에 소개된 세명의 피아니스트, 위에서부터 구주현, 김연주, 박효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음악과 피아노 연주에서 과학적 요소들은 발견하고, 결합시켜 더 나은 연습방법과 연주 환경을 제시한다.


제갈은성 박사는 김연주 피아니스트에게 1년 반가량 피아노를 배우는 동안 음악적 요소에서는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그 속에 숨은 과학을 발견하면서부터 피아노가 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과학적 내용을 피아니스트들과 공유하고자 했지만, 처음에는 음악가들이 느끼는 거부감과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감동을 전달하는 방식이나 표현법은 과학이 침범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음악인들의 철학을 지키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지금처럼 공동연구가 가능한 단계까지 오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영국 캠브릿지 대학 press의 에디터 글에 의하면 물리학자와 손잡은 김연주, 박효인, 구주현을 가리켜 '용감한 피아니스트들'이라고 지칭하며, 그들이 과학의 도움으로 더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 날을 기대한다고 한다.


피아노 연주 중인 제갈은성 박사

제갈은성 박사는 “지금처럼 음악가들과의 공동연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우리의 기술이 '선의'를 잃지 않도록 초심을 지키고 싶고, 언젠가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과 같은 사람들과도 음악으로 같은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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