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5조·영업이익 6조5천억
불확실성 제거에 투자심리 개선
삼성전자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불화실성 제거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4%) 상승한 5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18%, 영업이익은 29.19% 급감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인 매출 77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9700억원을 밑돈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은 IT 제품용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와 비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하락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고 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춘 바 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상반기 말 12조8700억원에서 3분기 말 12조2000억원, 11월 말 9조72000억원으로 지속해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