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12조 등 미래역량 확보 집중
사업 전반에 AI 기술 적용 계획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에서 24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 등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대차는 전날 대비 8500원(3.99%) 상승한 2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6.29%), 기아(1.65%), 현대로템(0.37%) 등도 상승 중이다.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연간 24조3000억원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전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투자 집행액 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에 11조5000억원, 경상 투자에 12조원, 전략 투자에 8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을 고도화하는 등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