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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 3만원 시대” CU, 가성비 편의점 치킨 인기


입력 2025.01.12 09:26 수정 2025.01.12 09:26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치킨 매출 신장률 22년 35.6%, 23년 51.0%, 24년 40.1%

ⓒBGF리테일

치킨 한 마리 3만원 시대에 높은 가성비를 갖춘 편의점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최근 몇 년 사이 치킨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양과 가격대를 내세운 편의점 치킨의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은 원자재, 인건비 인상 등의 여파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배달비까지 포함되면 거의 3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에 알뜰 소비자들에게 편의점이 대체 구매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치킨의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4.4%, 2022년 35.6%, 2023년 51.0%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물가 상승이 지속된 지난해에도 40.1%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편의점 치킨이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물가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1~2인 가구가 먹기에 적당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도 또다른 이유다.


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각 및 꼬치 치킨의 평균 가격은 약 2300원이며 한 마리 후라이드 치킨은 990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지난 달에 처음 선보인 ‘매콤달콤 컵닭강정(3900원)’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460% 증가했다. 해당 상품은 240g의 중량으로 성인 한 명이 즐기기에도 넉넉한 양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CU는 최근 순살 치킨 바스켓(9900원)까지 출시하며 치킨 물가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단돈 9900원에 700g의 순살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초가성비 콘셉트로 기획됐다.


한편, CU는 1월 한달 간 치킨 상품에 대해 +1 증정과 할인 행사를 펼친다.


마라맛 순살 치킨 꼬치(2000원)은 1+1 행사를 적용하며 참숯구이 닭꼬치(2200원)와 곰돌이 치킨바(1300원) 등 8종에 대해선 2+1 행사를 전개한다. 버팔로 스틱을 포함한 6종은 최대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홍훈석 BGF리테일 HMR팀 MD는 “국민 음식으로 불리던 치킨의 가격이 3만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의점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뜀에 따라 앞으로도 가성비를 높인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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