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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건설기술연구원과 물관리 연구협력 MOU 체결


입력 2025.01.16 12:01 수정 2025.01.16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장비 공동 활용·관측자료 공유 등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17일 통합 물관리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물관리기본법’에서 규정하는 지표수와 지하수 등 물순환 전주기를 고려한 정책의 과학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연구 장비와 시설 공동 활용, 관측자료 공유 등 양 기관의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지하수-하천 연계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물순환 관리 및 수생태 건강성 영향 관련 연구 상호협력 ▲유량 및 지하수 분야 국제표준 및 국가표준 활동 협력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7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하천실험센터(경북 안동시 소재)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1차 조사로 지하수 관정 수위를 측정하고 지하수 시료 채취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관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지하수와 하천의 상호 작용 및 녹조 영향에 대한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들은 겨울철 지하수 현황 파악을 위한 2차 조사를 오는 21일~22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2월에는 두 기관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향후 조사 및 연구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우리나라 하천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관리 방안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실증 실험을 포함한 연구 교류가 관리 해법 찾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물환경 연구 협력이 국가 물환경 관리 정책의 선진화에 이바지하고, 실제 환경에 기반한 정책 개발에 동반 상승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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