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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명절 앞두고 배추·무 유통실태 점검…불공정행위 확인


입력 2025.01.19 15:57 수정 2025.01.19 15:57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배추를 판매하고 있다.ⓒ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한 배추·무의 유통실태 전반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배추와 무의 도·소매 가격은 전·평년 대비 높은 상황이다.


김장철이 지난 뒤 가정소비가 감소하고, 정부의 수급 대책에 따라 도매시장 공급 물량이 늘었음에도 향후 가격 추가 상승을 예상한 산지유통인과 김치업체 등의 저장 수요가 증가한데다 겨울배추·무의 작황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기재부, 공정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는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품목 농협, 산지 유통인, 시장 도매 법인 등을 대상으로 겨울배추·무의 생산·유통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가격 상승 원인과 유통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 여부 등을 24일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배추·무의 합리적인 가격 형성은 물론 시장 내 공정한 유통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추·무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설 성수기 및 겨울철 배추·무 공급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 총 1만1000t을 일 200t 이상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하고 있다.


또 배추 할당관세 적용(27%→0%, 4월말까지)을 조기 추진하고,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무 할당관세도 추가로 연장(30%→0, 4월말까지)할 계획이다.


김치업체와 산지유통인에 대해서는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저장 물량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출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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