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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광복회 예산 개입 안했다…이종찬 광복회장에 유감"


입력 2025.01.23 11:03 수정 2025.01.23 11:0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이종찬 광복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뉴라이트들이 김용현 전 경호처장을 통해 국가안보실에 압력을 가해 광복회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23일 공지를 통해 이 같은 국가안보실의 입장을 전했다.


안보실은 "보훈부의 2025년 광복회 관련 정부예산안 편성 과정에 전혀 개입한 바가 없다"며 "대표적으로 '광복회 학술연구 예산'의 경우, 국가보훈부와 기획재정부 간 2025년 정부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2024년 예산집행 실적과 성과 등을 고려하여 미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했다.


이어 "해당 예산은 이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정국으로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국가안보실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하는 광복회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이 회장은 이날 보도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비판하니 이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움직여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을 통해 국가안보실에 압력을 가해 광복회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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