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처리대금 319조...5년새 1.5배 늘어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국내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전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7경8093조원으로 전년 동기(6경6247조원) 대비 17.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이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319조원으로 2020년(207조원)과 비교해 5년 새 1.5배로 늘었다.
분야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7경3755조원(94.4%)으로 가장 많았고 등록증권원리금(2210조원·2.8%)과 집합투자증권대금(1537조원·2.0%)이 그 뒤를 이었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6경7798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채권기관결제대금(6.4%) 장내채권결제대금(0.9%) 주식기관결제대금(0.5%) 장내주식결제대금(0.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외Repo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식관련결제대금도 18.9% 증가했고 채권관련결제 대금은 0.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