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강추위 지속…전라·제주엔 눈 소식

7일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연합뉴스

9일 일요일에도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며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과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 남부 서해안에서는 새벽에, 전라 서해안에서는 오전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주도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적설량은 ▲충남남부서해안 1㎝미만 ▲전남서부 3~8㎝ ▲광주·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 1~5㎝ ▲제주도 3~8㎝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3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9도 ▲춘천 영하 14도 ▲강릉 영하 8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6도 ▲전주 영하 8도 ▲광주 영하 6도 ▲부산 영하 6도 ▲제주 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하 1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3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6도 ▲제주 5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므로, 노약자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면도로,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크므로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