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규가 고아라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3, 4회에서는 민홍(배윤규 분)이 슬픔에 잠긴 화리(고아라 분)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리는 고모인 효진 옹주(박하선 분)를 잃고 슬픔에 잠 못 이루다 늦은 밤 도화원을 찾았다. 이를 본 민홍은 “그럼 채색을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생각이 많을 때는 몸 쓰는 것만 한 일이 없지요”라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민홍은 혼인 후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화리에게 그림 한점을 건낸다. 누구보다 화리의 마음을 알고 있던 민홍은 혼례일에 곱디고왔던 효진옹주의 초상화를 그렸던 것.
격동치는 감정에 눈물 짓는 화리에게 “세상 사람들이 무어라 떠들어대도 소신이 뵈온 그날의 옹주마마는 아름다우셨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 저도 공주마마의 부마 후보입니다”라며 놀라움을 안겼다.
민홍은 지금은 가세가 기울긴 했지만 이름이 있는 가문의 자제였다며 미소를 짓고, 화리는 민홍이 벼슬길에도 오르지 못하고 첩도 들일 수 없는 벽화 같은 존재인 부마의 자리를 원한다는 사실에 의아해하지만 이내 “내 찾다찾다 없으면 스승님을 내 벽화삼지요”라며 답했다.
배윤규는 기품있는 모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깊고 맑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또렷한 이목구비와 따듯한 미소 그리고 절제된 표정에서 나오는 강인한 내면의 힘이 화면을 압도했다.
앞으로 배윤규가 선보일 민홍과 화리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이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춘화연애담’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