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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선·반도체·자동차 일자리 '증가'…섬유 '내리막' 전망


입력 2025.02.17 14:45 수정 2025.02.17 14:45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 '유지'

2025 상반기 일자리전망 인포그래픽.ⓒ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올해 상반기 조선, 반도체,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반면 섬유 산업은 일자리가 줄고 기계, 전자, 철강, 디스플레이, 금속가공, 석유화학 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은 17일 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조선·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며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 업종은 전년 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로 보면 조선(4.1%), 반도체(2.2%), 자동차(1.6%) 순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 산업의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 정체로 기계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0.2%(1000명) 증가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선업 고용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증가하고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잔량을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4.1%(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수요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글로벌 IT 제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IT 수출 실적이 상반기 대비 개선되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전기업 고용 창출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해 전년 동기보다 0.3%(2000명)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섬유 업종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OEM기업의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으로 수출과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고용 규모는 2.3%(4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은 내수 부진에도 신흥시장 수출 수요가 증가하며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0.6%(1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고용 감소 가능성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2.2%(3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종은 2025년 상반기 내수와 수출이 소폭 축소되지만,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확산 등으로 고용이 전년 상반기 대비 1.6%(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생산이 OLED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노동집약형 생산라인의 해외 투자로 디스플레이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0.6%(1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가공 업종은 국내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기업 투자가 감소하고 건설업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고용이 0.5%(1000명) 주어들면서 전년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업종은 업황 불황에도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1.4%(4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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