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동향 발표
지난해 3분기 일자리 2078만 8000개 집계
20대 일자리 약 14만개, 40대 약 6만개 ↓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보다 약 24만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대와 40대 일자리 감소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8만 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4만 6000개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만 8000개가 증가했으며, 협회·수리·개인 3만 2000개, 운수·창고 3만 1000개 등 늘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소분류별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 1만개, 기타 식품 6000개, 통신·방송장비 4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남자가 3만 2000개, 여자는 21만 4000개 많아졌다. 남자는 보건·사회복지에서 2만 7000개, 제조업 2만 2000개, 운수·창고 1만 7000개 등에서 늘었다. 여자는 보건·사회복지 11만 2000개, 협회·수리·개인 2만 3000개, 숙박·음식 1만 6000개 등 상승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6.0%, 여자 44.0%를 차지했다.
성별 및 형태별 일자리 분포를 보면, 남자와 여자 지속일자리 비중은 각각 73.3%, 70.3%로 나타났다. 여자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은 29.7%로 남자의 26.7%에 비해 높다.
지속일자리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57.0%, 43.0%를 점유했다. 신규 채용일자리는 남자 53.4%, 여자 46.6%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40대에서 감소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4만 6000개가 줄었으며, 40대는 6만 7000개 감소했다. 20대 이하 일자리에선 주로 도소매(-2만 2000개), 정보통신(-1만 9000개), 공공행정(1만 700개)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50대·30대는 증가했다. 60대 일자리수는 27만 4000개, 50대 11만 9000개, 30대 6만 6000개 늘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 산업에서 11만 4000개, 협회·수리·개인 2만 9000개, 사업·임대 2만 9000개 늘었다.
특히 20대와 40대 일자리 감소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 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2022년 3분기 16.2%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3분기 15.6%, 2023년 4분기 15.1%, 2024년 1분기 15.0%, 2분기 14.7%를 기록한 바 있다. 수년 전부터 20대 이하 일자리수 증감률이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40대도 비슷한 실정이다.
40대 일자리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2022년 3분기 23.6%를 기록했으나, 2023년 3분기엔 증가폭이 23.2%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23년 4분기 23.1%, 올해 1분기 23.1%, 2분기 22.7%, 3분기 22.6%로 지속 상승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