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비트코인, 3개월 만에 9만 달러 붕괴…"관세전쟁·北해킹 탓"


입력 2025.02.26 03:27 수정 2025.02.26 05:5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표시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 ⓒ 뉴시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약 9%(24시간 전 대비) 급락해 9만 달러(1억 2900만원)선이 무너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6일 약 8만 7000달러(오전 3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 정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탓”이라며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도 불안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바이비트(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역대 최대 규모 금액(약 2조 1000억원)을 탈취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해킹 사건 이후 디지털 자산 보안을 믿지 않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