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올해 준법시스템 고도화 목표…협약 계열사도"

준신위 1년 활동·목표 담은 연간보고서 발간

준법 시스템 고도화와 사회적 신뢰 강화 지속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로고.ⓒ카카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출범 후 1년 간의 활동과 올해 목표를 담은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는 ▲위원회 소개 ▲2024년 활동 ▲권고 및 이행 ▲2025년 약속으로 구성됐다. 준신위의 3대 의제 권고 배경과 논의 과정을 다뤘으며 카카오의 권고 세부 이행 현황도 담았다.

앞서 준신위는 지난해 2월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3대 의제를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는 지난 1월 권고에 따른 개선안을 이행 완료했다.

준신위는 2023년 12월 1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년간 총 22회 회의에서 97건의 협약계열사 관련 안건을 검토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포함한 경영진, 노동조합, 직원들을 만나 쇄신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지난해 상·하반기에는 각각 전체 워크숍과 준법지원인 워크숍을 열어 준법시스템 운영을 점검하기도 했다.

3대 의제를 도출하기까지의 논의 과정과 배경도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준신위는 책임경영은 준법 기틀을 세우는 출발점이며 윤리적 리더십은 카카오 구성원들을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신뢰회복은 사회 속에서 커나가는 기업이라는 카카오의 존재 의미와 연결됐다.

준신위는 올해 목표로 ▲준법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신뢰 강화▲플랫폼 업계 준법경영 체계 마련 등을 세웠다. 세부적으로 준신위는 준법시스템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협약계열사의 준법시스템 운영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카카오가 최선을 다해 권고 이행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줘 여기까지 함께 다다를 수 있었다"며 "싹이 트고 줄기를 뻗어 커다란 나무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는 아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표에 이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